투자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버핏은 2013년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만약 자신이 죽게 된다면 남겨진 돈은 미국채 매입에 10%를 투자하고 나머지 90%는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 달라는 이야기를 남겨놓았습니다.
투자의 현인도 가장 현명한 투자라고 말하는 S&P500은 미국의 상위 500대 기업을 의미하며, S&P500만 묶은 다수의 ETF 펀드 상품이 나와있습니다.
나스닥에는 SCHD(슈드)라는 상품이 대표적으로 유명하며 국내에도 TIGER 미국 S&P500, ACE 미국 S&P500, KBSTAR 미국 S&P500 등 다양한 ETF 상품들이 나와있습니다. 상품별로 수익률에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2024년을 기준으로 공기업의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이 약 3,900백만원입니다. 실수령액으로 대략 300만 원 즈음되는 것입니다. 만약 소득의 10% 즈음인 30만원을 매달 적립식으로 S&P500 지수 ETF에 투자한다면 20년 뒤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과거 20년을 기준으로 가치를 환산해 봅니다.
S&P 500 ETF 적립식 투자, 20년 전 매달 30만 원씩 투자 시 현재 가치
가정 :
- 매월 투자금액: 30만원
- 연평균 수익률: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을 7%로 가정
- 배당률: 연 3% 배당금을 가정하고, 이 배당금을 매년 재투자
- 투자 기간: 20년
- 배당금 재투자: 배당금은 매년 투자 금액에 합산되어 재투자함
최근 20년 간 S&P500의 상승률을 연단 위로 나누면 약 7~8% 수준입니다. 가정에서는 7%로 잡았습니다. 배당률은 매년 2~3%를 오가는데 3%로 잡았습니다.
월 배당을 주는 형태라 매월 재투자하면 좀 더 빠르게 오르지만 수식이 조금 복잡해지지 매년 재투자하는 것을 가정해서 계산해 보았습니다.
수익률 계산 :
- P는 매월 투자액 (30만 원)
- r은 연간 수익률 (10%)
- n은 복리 계산 횟수 (매월, 즉 12)
- t는 투자 기간 (20년)
20년 뒤 가치 :
182,324,331원
2004년부터 매달 30만 원씩 적립식 투자를 하면서 매달 발생하는 배당까지 재투자하면 2024년인 현재 약 1억 8천만의 돈이 되어있는 것입니다.
20년이 지난 뒤부터는 원금이 커져있어 배당금이 직접 적립금액인 30만 원보다 이미 훨씬 더 커져있어 이 뒤부터 10억이 되는 데까지는 10년이 걸리지 않기도 합니다.
마치며
투자현인인 워런 버핏이 자신의 사후에 전 재산의 90%를 S&P500 인덱스 펀드를 사는데 써달라는 이야기를 괜히 한 게 아니었습니다.
웬만한 투자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가장 연봉이 낮은 신입사원 때부터 월급의 10%를 매달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다 보면 20년 뒤에는 1.8억, 30년 뒤에는 10억 정도의 자산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적립식 투자의 힘입니다.
* 적립식 투자에 대해 궁금하시다거나 이야기들이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의 이야기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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