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상승과 물가상승으로 한국경제는 물론 각 가계에서도 걱정이 많습니다. 밖에서 외식을 한 번 할래도 이래저래 고민이 될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집에서 식사를 할래도 환율상승과 물가상승에 따라 농산물가격도 올라서 고민스럽습니다.
농산물 가격상승과 이에 따른 일반물가의 상승을 표현하는 경제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애그플레이션입니다.
애그플레이션 어원과 뜻
애그플레이션의 어원은 농업을 뜻하는 영어단어(Agriculture)와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애그플레이션의 뜻은 농산물 가격의 상승으로 농산물을 이용하는 음식,제품,서비스 등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단순히 농산물 가격상승에서 시작한 물가상승이 타 영역까지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원자재인 농산물 가격이 생활 물가 전체로 전가되어, 가격상승이 일어나는 것인데 경제구조를 이루는 하나의 요소가 다른 요소에 영향을 끼쳐서 전체 물가의 상승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애그플레이션 사례
애그플레이션은 여러 농산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옥수수 가격' 사례 가 있습니다.
옥수수 가격이 상승하면, 옥수수를 1차 원료로 하는 음식과 식품의 가격과 각 종 제품의 가격을 상승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옥수수의 향을 이용하는 감미료의 가격 상승을 일으키고, 옥수수 감미료의 가격상승이 일어나면, 옥수수 감미료를 이용하는 음료수나 차의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이어서, 옥수수는 돼지나 소 등 주된 가축 사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옥수수 가격이 상승하면 돼지나 소를 키우는 농가의 사료값이 상승하게 되고, 돼지나 소의 사료값이 상승하게 되면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돼지와 소가격의 상승이 일어나면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1차 원료로 사용하는 음식과 식품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돼지와 소고기를 2차 원료로 사용하는 계란이나 우유 등의 가격도 오르게 됩니다.
계란이나 우유가격이 오르면 계란이나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음식과 제품의 가격까지 오르게 됩니다.
결국, 우리가 생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물가가 오르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농산물의 가격이 올랐을 뿐인데,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모든 물가가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며
모든 산업에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원자재가 이용되는 모든 산업의 물가상승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용어인 애그플레이션의 뜻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뉴스를 보면서 원자재 가격상승 기사를 보면 다른 물가상승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는데 이용해 보면 경제를 이해하는데 유용할 것입니다.
* 경제와 시사, 투자에 관한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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