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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TIP

주식투자팁#1, 호재,악재?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와 차이점

by 비볼드 2025. 1. 4.

주식 투자를 몇 년하다보면 꼭 마주치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입니다.  주식투자를 오래 하거나, 상장기업의 경영에 관심이 많지 않다면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기도 합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따라 주가가 오르기도 내리기도 하고, 호재인지 악재인지를 두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호재가 된 경우도 많았고, 악재가 된 경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와 차이점을 이해하면 스스로 판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유상증 자과 무상증자는 왜 하는 것이고 어떤 차이점 있는지 하나씩 따져봅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차이점

 

증자를 하는 이유

우선 증자를 하는 이유부터 정리해 봅니다. 상장기업이 증자를 하는 이유는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쉽게는 대표이사나 기업이 현금을 대여해 와서 늘리는 방식이 있고,  기업의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서 기존주주나 새로운 주주에게 현금을 받고 팔아, 받은 현금으로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이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본금을 늘리기 위한 행위 중, 기업의 새로운 주식발행을 하면 발행주식이 늘어나긴 하지만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자본금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기업의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증자에도, 조금 다른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입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뜻

유상증자는 새로 주식을 발행해서 기존 주주나 새로운 주주에게 돈을 받고 파는 증자방식입니다. 유상증자를 실행해서 새로 발행된 주식을 산 주주보부터 주식판매대금이 들어오면 기업에서는 판매된 양만큼 주식발행액과 자본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무상증자는 기업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누어주는 증자방식입니다. 이상하죠?  증자란 기업의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서 한다고 앞의 글에서 이야기했는데, 주주에게 공짜로 나누어주는 행위가 기업의 자본금이 늘어나나? 

 

무상증자를 해도 기업의 자본금은 늘어납니다. 무상증자도 기업의 회계장부 상 자본금을 늘어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장부상 자본은 자본금은 잉여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본금은 주주에게 주식을 팔아서 만들어진 사업자금, 잉여금은 자본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해서 만들어진 이익을 의미합니다.  무상증자는 무상주식을 발행해 주주에게 나눠준 뒤, 발행금액만큼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겨 놓습니다.

기업의 자본 = 자본금 + 잉여금

 

유상증자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신규 주식을 판매하고 신규 자금이 자본금으로 들어오는 것  &  무상증자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주식을 나눠주고 기업이 가진 기존의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것.

 

증자는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주식 당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보통 사람들이 항상 무상증자는 호재이고, 유상증자는 악재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기업의 관점으로만 보면 조금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모두 발행된 주식수가 늘어나는 것에서는 같지만 무상증자는 장부상 자본금은 늘어났지만 기업 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실제로 늘어나는 개념은 아닙니다. 

 

그래서,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들 말고는 주식투자의 입장에서는 호재라고 말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반면에 유상증자는 유상증자로 만들어진 자본금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려 하느냐를 보고 호재인지 악재인지 판단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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